서낭당이 완전히 없어지고 난 뒤
복원된 현재의 서낭당은 그 개념을 잃었습니다
석탑마냥 쌓아 복원된 서낭당이어서 인지
현대판 장승과 잘 어울립니다 마는
오랜세월 서 있었던 장승 얼굴을 볼 때마다
선조들을 마음으로라도 닮아 있을 것이라 믿고,
그 얼굴에서 느껴지는
끈기있고 소박하고 인정있는 마음씨를 기다려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