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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운곰솔
2019. 8. 9. 20:50
무안군 두모길
.
훤칠한 키의 선비가
휘적휘적 한양길을 간다
.
되놈도 양놈도 왜놈도 이겨낼 인물이
절실한 시점에서
.
흰 옷자락 뒷모습에
나라에 기둥이 되길 빈다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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