흙돌담. 낙엽

화순 사평리
끊어질 듯 이어지는 흙 돌담
커다란 양반가를 둘러싸고 있다.
그 뜨겁던 여름내 생명을 키워왔던
기억은 흐려지고.
가녀리게 늘어진 호박 넝쿨은
세찬 눈바람을 짐작이나 하고 있을지?
그림자로 지난날을 되새겨 보는데
늦가을 햇볕은 가슴으로 보듬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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